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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8년연속 만성폐쇄성질환 적정성평가 1등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전경.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만성폐쇄성폐질환’ 은 흡연과 다양한 유해물질 노출에 의해 유발된 기도와 폐포 이상으로 지속적인 기류 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및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종합점수 종별 평균인 78.8점보다 월등히 높은 95.5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병원 측은 "상급병원이 아닌 민간종합병원도 우수한 의료 역량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비,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비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5-30 08:22:04병·의원

"정부 바우처 효과 쏠쏠하네"…솔루션 기업 만족도 쑥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제공하는 예산을 통해 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과 도입을 돕는 바우처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공급 기업 입장에서 솔루션을 일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이유. 또한 수요 의료기관 등의 만족도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실제 구매력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정부의 바우처 제도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중인 인공지능과 데이터 바우처 제도에 대해 기업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인공지능 바우처 제도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제도로 경쟁력 있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상당수 기업이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지만 가능성만으로 예산을 쓰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정부가 예산을 통해 바우처를 통해 이를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특히 인공지능 바우처의 경우 의료분과에만 140억원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공급 기업들의 호응도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의료 인공지능 등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에게 판로를 여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인공지능 바우처 공급기업인 A사 임원은 "솔직히 제도 시행시만 해도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긴가민가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3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게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톡톡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정부가 내놓은 다른 지원사업보다 확실하게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며 "수요기관들도 처음에는 미지근한 반응이었지만 아웃풋(결과)가 바로 눈에 나타나니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에 경쟁이 붙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특히 딥노이드나 셀바스 AI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은 물론 데이터 바우처 등에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딥노이드 등 일부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데이터 바우처 사업 또한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있는 기업에 7천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해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제도로 한해 예산이 1241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만약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업 모두 공급기업을 맡는다면 바우처를 통해 최소 수십억 상당의 매출을 바닥에 깔아놓고 갈 수 있다는 의미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미래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과 데이터를 얼마나 잘 수집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좌우된다"며 "인공지능 바우처와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AI나 데이터 솔루션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수요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바우처를 통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기관들도 늘고 있는 추세.실제로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인공지능 바우처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간호 Voice Report App'이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 1월부터 임상 현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다.간호 Voice Report App은 음성 인식 인공지능으로 간호사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처방과 처치 내용을 의무기록으로 저장하는 솔루션.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바우처를 통해 앱을 개발해 간호사들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며 "첨단 음성 AI기술을 다양한 진료 영역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10 12:00:00의료기기·AI

후기 인턴들 연봉8천·당직제외 등 파격조건에 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젊은 의사들의 인턴 수련병원 선택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희비가 갈렸다.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인 공공병원은 후기모집에서 서울권 미달 사태를 드러내며 젊은 의사들 마음잡기에 실패했다.메디칼타임즈는 3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을 대상으로 지원자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수도권은 전공의 수련환경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인 병원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올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부민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 서울부민병원은 연봉 8천만원과 국내외 연수 및 학회비 지원 그리고 주 60시간 근무, 기숙사 제공과 당직 없음 등 공격적 전략을 제시하며 수련병원 첫 해 수확을 거뒀다.■첫 선발 서울부민병원, 연봉 8천만원·당직 없음 등 공격 전략 2명 모두 채워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5명 정원에 11명 지원,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부평세림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 인천세종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천세종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16명 정원에 26명 지원 등으로 미소를 지었다.반면,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은 28명 정원에 24명 지원, 한일병원은 9명 정원에 7명 지원으로 미달의 쓴 맛을 봤다.서울의료원의 경우, 코로나 전담병원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전문의들의 번 아웃과 이직 여파가 젊은 의사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공공병원의 위신을 지켰다.중소 수련병원 강호로 알려진 삼육서울병원은 10명 정원에 9명 지원으로 미달된 상황에서 접수를 마감했다.■서울의료원·한일병원·삼육서울병원 '미달'…경찰병원 정원 채우며 체면 유지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 지원 현황.지역 수련병원은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정원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대전선병원은 10명 정원에 12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인턴을 무리 없이 모집했다.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좋은문화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7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5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대열에 합류했다.■포항성모병원·좋은강안병원 미달 "문의 전화 지속, 고민하다 그냥 돌아가"지방 수련병원 간부는 "대학병원 중심의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여 인턴 선발을 걱정했는데 정원을 채워 다행"이라면서 "어느 해보다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정작 원서를 접수한 젊은 의사들은 정원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미달된 수련병원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문의전화는 지속됐고,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의사 2~3명이 접수처 앞에서 고민하다 그냥 갔다.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인턴 후기모집은 3일 원서접수 결과를 비탕으로 수련병원별 6일과 7일 양일간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8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달된 수련병원별 추가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2023-02-04 05:30:00병·의원

"필수의료 개선안 12월 발표…지역전달체계·수가·인력 핵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의료계 핫 이슈인 필수의료 강화 개선방안의 발표시점을 12월로 예고했다.개선방안 골자는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과 필수의료 수가 개선 및 의료인력 유도 등이다.복지부 차전경 과장은 필수의료 개선방안 12월 발표를 예고했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차전경 과장은 30일 오전 11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병원협회 KHC 토론회에서 "필수의료 대책을 지금 짜고 있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안에 필수의료 급한 것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차 과장은 "그동안 26개 학회 간담회를 비롯해 의병정 필수의료 살리기 협의체를 운영했다"면서 "필수의료 정의 논란이 있으나 의료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게 없다. 다만, 정책 지원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생명이 위급한 뇌혈관 질환 등 치료시간을 다투는 분야와 저출산 영향 등으로 의료인력 공급이 부족한 분야 등을 가장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발표될 필수의료 개선방안 큰 틀도 소개했다.차 과장은 "필수의료 강화 개선방안은 크게 3가지를 담고 있다. 우선 지역의료전달체계이다. 1시간 내 치료해야 할 질환을 지역의료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의료전달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의사 앞에 환자를 갖다 놓느냐이다. 구체적 내용은 개선방안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수가 문제이다. 모든 것을 수가로 해결할 수 없지만 수가는 피과 같은 존재이다. 새정부는 공공정책 수가를 추진하고 있어 필수의료 보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의료인력이다. 현 의료인력과 새로운 의료인력을 필수의료로 갈 수 있게 하느냐에 주안점을 갖고 있다"고 필수 진료과 의사인력 당근책을 시사했다.■지방병원 수술 의사 없어, 수가보전 시급…"복지부 사명감만 강조, 박탈감 느낀다"의료 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붕괴에 심각한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정의철 진주 제일병원장은 "주말 야간 십이지장 궤양 천공 환자 2명의 응급수술이 아침까지 이뤄졌다. 외과의사는 고스란히 휴일을 바쳤고, 다른 외과의사는 한숨도 못자고 월요일 외래진료를 수행했다. 외과의사의 번 아웃은 심각하다. 지역에서 외과 병원 4곳 중 제일병원만 남았다"고 지역병원 현실을 전달했병다.병협 주최 30일 열린 KHC 필수의료 토론회에 보건의료인 800여명이 참석했다.정 병원장은 "이미 필수의료 체계는 무너졌다. 수술 가능한 병원 핫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진주 지역이나 부산과 호남에서까지 연락이 온다. 지방에 수술할 의사가 없다. 단기적 대책은 수가보전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필수의료가 이슈화되면서 의사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의사만 늘리면 필수의료가 해결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금고 이상 의료인 면허취소를 담은 법안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움직임 있다. 의사 처벌법은 필수의료에 영향에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외과학회 신응진 이사장(순천향대부천병원장)은 "필수의료는 반드시 해야 하나, 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의사니까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가를 얘기하면 돈만 밝히는 이기적 집단으로 프레임을 걸고 있다. 의사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 이사장은 "정작 의료인들은 해야 할 필수의료보다 비급여에 집중하고 있다. 사명감도 중요하나 수가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인 2세로 영국 병원에서 외과의사로 20년간 근무한 고려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박현미 교수는 한국 의료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한국인 2세 박현미 교수 "영국 의사들 존경받아…워라벨·대가 보상 확실"박 교수는 우선 "코로나 사태를 통해 세계에서 한국의료가 박수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여주고 싶었다.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는 "영국은 공공의료 체계로 의사 월급은 높지 않다. 하지만 워라벨은 보장되어 있다. 주 40시간 근무와 휴가 6주, 학회 3주 그리고 휴일 근무 시 휴가 등 1년에 두 달은 일을 안 한다"고 말했다.한국인 2세인 박현미 교수는 영국과 다른 한국의료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교수는 "영국에서 의사들은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한국에 와보니 달랐다. 한국 의사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의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다. 의사들이 의료분쟁으로 끌려 다녀야 하는 상황이 슬프다"고 했다.이어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대가는 없다. 워라벨과 법적 보호도 없다. 누가 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영국은 의사 수련을 위해 한해 7조원을 지원한다. 내시경 2건 하던 임상교수가 전공의 교육으로 1건하면 나머지 1건에 대한 대가를 확실히 보상하고 있다. 외국 동료 의사들은 한국은 내돈 내고 융자받아 병원을 짓고, 수가가 정해져 있다고 설명하면 의아해 한다"고 통제식 한국의료를 꼬집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는 "한국에서 제일 큰 병원에서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간호사가 사망한 사건은 쇼킹하다. 흉부외과와 외과면 어떠했을까. 서울이 아닌 지방 중소병원이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라면서 "의사인력 구조를 바꿀 시간이 없다. 생명과 직결된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복지부는 의료계에 기승전 '수가'냐 라고 말한다. 정해진 수가체계에서 당연하다. 필수의료 50% 이상 문제해결 방안은 수가"라고 단언했다.의사 인력 증원 논란 관련 복지부 입장은 동일했다.차 과장은"의사 인력 문제는 의정 합의를 준수해 간다"고 짧게 대답했다. 
2022-11-30 13:43:49병·의원

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 "권익보호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가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회무에 들어갔다.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 모습.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4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원진 위촉장 수여와 현안을 논의했다.정관에 따른 임원은 부회장 13명, 부회장 겸직 5명을 포함한 상설 위원장 19명과 무임소 위원장 12명이 선임됐다.또한 40명의 상설 부위원장과 30명의 상임이사, 시도병원회장을 포함한 39명의 이사 등 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최호순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진 강남병원장이 감사 등 총 152명의 임원이 2024년 4월 30일까지 병원협회를 이끈다.윤동섭 회장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첫 상임이사회를 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지난 40대 정영호 집행부와 회무 연속성을 고려해 임원구성을 했다. 병원계를 위해 헌신과 봉사에 흔쾌히 승락해 주신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정부 정책을 선도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회원 병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경기 화홍병원과 누네안과병원, 위례바이오요양병원 및 인천 바로병원 등 4개 병원이 신규 회원으로 승인됐다.주요 임원은 상근부회장 송재찬, 기획위원장 유희철(전북대병원장), 정책위원장 신응진(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경영위원장 라기혁(홍익병원장), 법제위원장 김필수(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장), 보험위원장 유인상(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수련교육위원장 정승용(보라매병원장), 병원평가위원장 남우동(강원대병원장), 총무위원장 김진호(예손병원장), 재무위원장 김한주(신세계병원장), 정보추진위원장 유경하(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의무위원장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장), 사업위원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미래헬스케어위원장 김상일(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장), KHC조직특별위원장 이왕준(명지병원 이사장) 등이다.
2022-05-25 10:40:32병·의원
초점

서울 서남권 점입가경…대학병원 분원 이어 재벌병원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 서남권 의료 생태계가 대학병원 분원 경쟁에 이어 대형 건설사의 종합병원 건립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의료전달체계 정책이 실종된 상황에서 대형병원 무한경쟁 틈에 놓인 중소 의료기관들의 생존 전략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금천구와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4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우정금천종합병원 기공식을 가졌다.지난 4월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과 금천구의 우정 금천종합병원 기공식 모습.메디칼타임즈 현장 취재결과, 금천구청 맞은편과 금천역 옆에 위치한 우정금천종합병원은 2026년 완공과 개원을 목표로 현재 토양 정화작업 등 기초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다.우정금천종합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6층의 810병상 규모로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우정의료재단 측은 사회적 공헌 가치를 토대로 심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그리고 응급환자 헬기 이송 치료를 위한 옥상 헬리포트 등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금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평가받는 종합병원 건립이 현실화된 셈이다.■부영그룹 종합병원 2026년 개원…서울아산·서울삼성 이어 재벌병원 탄생 '신호탄'대형 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의 종합병원 건립은 1980년대 후반 현대그룹 서울아산병원과 삼성그룹 삼성서울병원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상위 병원으로 성장한 재벌병원의 또 다른 탄생의 신호탄이라는 시각이다.의료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지자체의 과도한 병원 건립이다.메디칼타임즈 현장 취재결과, 금천역 옆 부지에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 중에 상황이다. 상급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통해 제한하고 있으나, 종합병원은 지자체 권한으로 건립이 가능하다.금천구청 공무원은 “우정금천종합병원은 오랜 기간을 거쳐 지난해 건축 허가를 받아 올해 기공식을 했다. 토양오염 관련 정화작업 중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종합병원 건립은 지자체 권한으로 인근 대학병원 상황은 잘 알지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복지부조차 대학병원 분원 억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반 종합병원 설립은 규제와 통제의 사각지대이다.■지자체 권한 종합병원 규제 사각지대…금천구의사회 "환자 경쟁 우려, 상생 기대"금천구의사회 김덕환 회장은 "이미 기공식이 끝난 상태에서 종합병원 건립을 막을 방안은 없다. 의원급과 병원급 역할 분리를 위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길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금천지역 개원가에서 환자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우정금천종합병원이 중증환자를 진료하고, 경증환자를 의원급으로 내려 보내는 지역 의료계와 상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한 발 더 들어가 서울 서남권 인근 병원계를 살펴보면 점입가경이다.공사 중인 금천구 종합병원과 지근거리에 위치한 강남성심병원(좌)과 중앙대 광명병원(우) 모습. 금천구 우정금천종합병원 부지에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올해 개원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중앙대 광명병원 모두 6km 이내이다.이들 3개 종합병원 상이한 지역구이나 자동차로 15분 거리인 지척이다.■강남성심병원·중앙대 광명병원과 6km 이내 위치…중소병원 "경영 악화 심화, 피해는 환자"인접한 지역에서 대학병원 2곳과 건설사 종합병원 1곳이 환자를 놓고 물밑 경쟁을 벌이는 촌극을 벌일 가능성이 다분하다.분원 형태인 이들 대학병원은 말을 아끼고 있으나 경쟁 병원 등장이 불편한 게 현실이다.해당 대학병원 관계자는 "정해진 환자 군을 놓고 지근거리 3개 대형병원이 경쟁하는 모습이 어떻게 될지 우려된다"면서 "지자체에서 종합병원 설립 허가 시 병원 간 최소한의 간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형병원 개원 경쟁을 바라보는 중소병원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서울 서남권과 강서권 터줏대감인 영등포병원과 홍익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등 민간 종합병원의 각자도생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해당지역 병원장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복지부 사업에 무조건 참여해 한 푼이라도 높은 수가를 받기 위해 보건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질 높은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 대학병원 개원과 재벌병원 건립 소식에 허사가 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중소병원협회 임원은 "대학병원 분원에 이어 재벌병원까지 종합병원 건립에 나서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병원 살 길은 막막하다"면서 "간판과 자본을 앞세운 의료인력 채용과 환자 경쟁에서 중소병원 악화는 심화될 것이고 결국 피해는 환자들에게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5-23 05:30:00병·의원

복지부 내과 전공의 100명 추가모집 작전…절반의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 병상 투입을 겨냥한 내과 전공의 대규모 추가 모집은 정원 대비 지원자 더 몰리면서 반짝 효과를 봤지만 고질적인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반복하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수도권 대학병원과 국립대병원 등 대형병원은 지원자를 넘쳐난 반면, 정부가 기대한 공공병원과 지방병원은 미달 현상이 발생한 것. 또한 내과와 함께 코로나 응급환자 치료를 기대했던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은 미달 속출이라는 사실상 실패로 귀착됐다. 메디칼타임즈는 13일 마감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서울대병원 등 55개 수련병원을 자체 조사했다. 그 결과 94명 정원에 12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제시한 내과 추가모집 정원 100명을 전수조사 하더라도 뒤집기 어려운 수준으로 정원 대비 지원자가 넘쳤다. 하지만 문제는 지원자가 전체 수련병원에 골고루 분산된 게 아니라 특정 수련병원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수련병원 중 44개 병원은 내과 정원을 모두 채웠고, 나머지 11개 병원은 지원자 '0명'을 기록했다. 앞서 복지부는 코로나 전문의 양성 차원에서 전기와 후기모집 미충원 50명과 별도 정원 50명 등 총 100명의 내과 전공의 정원을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등에 이례적으로 배정한 추가모집을 단행했다. ■55개 내과 수련병원 자체조사…서울대 3명 정원에 16명 ‘지원’ 빅5 병원과 수도권을 향한 젊은 의사들의 기세는 무서웠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내과 3명 정원에 5배수가 넘는 16명이 몰리면서 추가모집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통합수련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1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1명 모집에 9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5명에 지원해 정원 초과 사태를 보였다. 고려대의료원은 내과 3명 모집에 4명 지원, 강북삼성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분당서울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이대목동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중앙대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길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등 수도권 강세를 유지했다. 이어 경희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동탄성심병원, 분당차병원 등 수도권 수련병원 상당수가 정원을 무난하게 채웠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도 1명 정원에 2명이 몰리면서 경쟁이 붙었다. 수도권에선 중소병원 또한 어렵지 않게 정원을 채우는 모습이었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1명 모집에 2명 지원했으며 부천세종병원과 명지병원, 중앙보훈병원도 각각 정원을 모두 채우면서 수도권 종합병원의 강세를 과시했다. ◆국립대병원 다수 내과 전공의 정원 충족…강원대·제주대 미달 ‘이변’ 지방 국립대병원 대부분 정원을 채우며 한숨을 돌렸다. 경상대병원은 내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양산부산대병원은 1명 모집에 1명 지원, 충북대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을 기록했다. 다만, 국립대병원 중 미달 사태도 발생했다. 강원대병원은 5명 모집에 2명 지원, 제주대병원은 3명 정원에 지원자 0명으로 젊은 의사들의 냉정한 판단을 실감했다. 지방 사립대병원은 기폭이 심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등은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으며 삼성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부산의료원, 춘천성심병원 모두 1명 모집에 1명 지원으로 별도 정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건양대병원(1명 정원)과 고신대복음병원(2명 정원), 단국대병원(1명 정원), 순천향대 천안병원(1명 정원), 영남대병원(1명 정원), 원광대병원(1명 정원), 원주세브란스병원(4명 정원), 인천세종병원(1명 정원), 창원경상대병원(1명 정원) 및 광주보훈병원(2명 정원) 등은 ‘0명’ 행렬을 이어갔다. 수도권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젊은 의사들의 수도권 지원 집중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면서 "복지부가 전기 미달 병원에 정원을 배정한 것은 고마우나, 별도 정원을 지방 중소병원과 공공병원에 배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내과 추가모집 절차와 목적 논란은 차지하고 정원 배정 원칙에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 사태에 급급해 전공의들의 수련 질 문제는 배제했다. 형평성보다 실효성에 입각해 정원을 배정하는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길·충북대, 응급의학과 채워…삼성창원·이대목동 등 대다수 ‘미달’ 메디칼타임즈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추가모집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5개 수련병원을 별도 조사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은 내과와 달리 15개 수련병원 중 2곳을 빼고 지원자 미달이 속출했다. 길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으며, 충북대병원은 0명(탄력 정원) 모집에 1명 지원으로 기염을 토했다. 반면, 통합수련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응급의학과 5명 모집에 2명 지원, 경상대병원은 2명 모집에 1명 지원 등에 불과했다. 강원대병원(정원 1명)과 경북대병원(정원 3명), 계명대동산병원(정원 0명, 별도 정원), 단국대병원(정원 2명), 명지병원(정원 1명), 삼성창원병원(정원 1명), 양산부산대병원(정원 1명), 영남대병원(정원 1명), 이대목동병원(정원 1명), 제주대병원(정원 1명) 등 수도권과 지방 병원 모두 응급의학과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서울 지역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복지부가 최근 몇 년 사이 응급의학과 상승세를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응급 환자와 코로나 환자 처치로 밤샘 뛰어다니는 응급의학과를 선호하겠느냐. 혹시나 해서 후배 의사에게 타진했지만 결국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과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가 수련병원 진료과와 젊은 의사들의 수련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1-14 05:45:59병·의원

내과 전공의 100명 모집 '강행'…가톨릭 11명·연대 4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주요 대학병원이 내과 전공의 인원을 배정받고 추가모집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공고했다. 코로나 사태를 반영해 내과 100명을 비롯한 전공의 723명의 수련병원별 추가모집 정원이 확정됐다.모집인원은 내과 100명을 비롯해 전기와 후기 미충원 전문과 총 723명이다.복지부가 예외적으로 허용한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합격자는 동일 과목에 지원할 수 없다.또한 합격자 중 합격을 포기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를 지원하려는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은 불가하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를 감안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정원 100명은 주요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등에 일제히 배분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내과 11명, 서울대병원은 내과 3명, 세브란스병원은 내과 4명,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1명, 서울아산병원은 내과 1명 등을 모집한다.강원대병원은 내과 5명을, 경북대병원은 내과 2명을, 고려대의료원은 내과 3명을, 고신대 복음병원은 내과 2명, 길병원은 내과 4명을,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내과 2명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과 4명을 각각 배정받았다.중소병원인 예수병원은 내과 4명을 배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대목동병원은 내과 2명, 제주대병원은 내과 3명, 중앙대병원은 내과 2명, 충남대병원은 내과 2명, 한양대병원은 내과 2명 등을 모집한다.광주보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부산시의료원,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은 내과 각 1명을 모집할 수 있다.건국대병원과 건양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동산대병원, 단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아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내과 1명을 모집한다.이어 영남대병원, 울산대병원, 원광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인천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분당차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등도 내과 전공의 1명을 추가모집 할 수 있다.예외 허용된 응급의학과, 비뇨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정원이 배정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비뇨의학과 2명과 응급의학과 5명, 강원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경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3명, 경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2명, 고신대 복음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길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단국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대구가톨릭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등을 추가모집 한다.삼성창원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양산부산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영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이대목동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제주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중앙보훈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등의 추가모집에 들어갔다.이외에 전기와 후기모집에서 미충원 된 외과와 흉부외과 등 10개 전문과목도 수련병원별 정원을 배정했다.복지부 측은 "이번 추가모집은 지원제한이 있는 만큼 전공의들의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후기모집 가정의학과 합격자는 합격을 포기해도 추가모집에서 상급종합병원 내과를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가모집 수련병원은 12일과 13일 오후 5시까지 원서교부를 마감하고, 17일 면접을 거쳐 1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11 13:03:24병·의원
분석

파업 나섰던 젊은의사들 수도권 수련병원 택했다

메디칼타임즈=의료경제팀 기자|메디칼타임즈=의료경제팀| 인턴 2차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 간 양극화 우려가 현실화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가 지원한 한일병원은 1차와 달리 지원자 미달로 마감됐다. 메디칼타임즈는 22일 마감된 전국 주요 49개 수련병원의 2021년도 인턴 제2차 전·후기통합 모집 결과를 조사했다. 전국 주요 49개 수련병원 인턴 2차 전후기 마감 결과. 이번 2차 모집 지원 정원은 지난 1차 모집에서 미달된 244명과 의사국시 추가 실기시험에서 합격한 2643명 등 약 2880여명으로 예상된다. 당초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공지한 2차 모집 정원 2209명을 훨씬 초과한 수치이다. 예상대로 '빅5' 병원은 모자병원을 포함해 정원을 초과했다. 서울대병원은 123명 정원에 133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88명 정원에 105명 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00명 정원에 105명 지원, 가톨릭의료원은 148명 정원에 192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85명 정원에 104명 지원으로 마감됐다. 수도권 수련병원 상당수는 정원을 채웠으나 일부 수련병원은 미달이 발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62명 정원에 84명 정원, 아주대병원은 43명 정원에 49명 지원, 길병원은 37명 정원에 41명 지원, 국립중앙의료원은 20명 정원에 33명 지원, 중앙보훈병원은 20명 정원에 27명 지원으로 인턴 정원을 초과해 채웠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26명 정원에 29명 지원, 한림대 춘천병원은 8명 정원에 10명 지원, 한림대 동탄병원은 20명 정원에 27명 지원, 한림대 강남병원은 17명 정원에 23명 지원으로 한림대의료원 체면을 지켰다. 그리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6명 정원에 29명 지원, 중앙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9명 지원, 경희대병원은 54명 정원에 54명 지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등 인턴 정원을 채우는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이대목동병원은 23명 정원에 22명 지원, 국제성모병원은 14명 정원에 11명 지원, 경찰병원은 11명 정원에 6명 지원. 서울의료원은 20명 정원에 13명 지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한림병원은 3명 정원에 0명 지원 등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이중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지원으로 관심이 집중된 한일병원은 7명 정원에 2명 지원에 그쳤다. 한일병원이 1차 모집에서 3명 정원을 모두 채운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의 경우,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대학병원도 미달을 면하지 못했다. 충북대병원은 31명 정원에 32명 지원, 부산대병원은 49명 정원에 56명 지원, 해운대백병원은 18명 정원에 19명 지원, 울산대병원 20명 정원에 33명 지원, 삼성창원병원은 15명 정원에 16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9명 지원, 대구파티마병원은 14명 정원에 14명 지원 등으로 지방 수련병원의 위상을 세웠다. 이와 달리 건양대병원은 8명 정원에 7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49명 정원에 40명 지원, 단국대병원은 31명 정원에 29명 지원, 경북대병원은 85명 정원에 63명 지원 등으로 미달됐다. 또한 계명대동산병원은 44명 정원에 35명 지원, 대구가톨릭의료원은 29명 정원에 22명 지원, 고신대병원은 26명 정원에 19명 지원 등 영남 지역 강호 병원의 체면을 구겼다. 이어 호남권 광주기독병원은 12명 정원에 7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71명 정원에 60명 지원, 조선대병원은 31명 정원에 28명 지원, 원광대병원은 26명 정원에 21명 지원 그리고 예수병원은 16명 정원에 5명 지원에 그쳤다. 수련병원들은 예상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수도권 병원 관계자는 "1차와 2차로 나뉜 초유의 인턴 모집에서 빅5 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불안해했다. 정원을 간신히 채웠지만 원서접수 마감까지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2차 모집에서 수도권 수련병원 쏠림과 지방 수련병원 미달은 이미 예상된 결과"라면서 "젊은 의사들이 수련환경 뿐 아니라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실을 반증하는 셈이다. 2차 추가모집이 있지만 정원을 채울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후기 통합모집에서 미달된 수련병원은 오는 26일 마지막 추가 모집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복지부는 2차 인턴 전·후기 통합모집 합격자 발표(2월 25일)와 추가 모집 합격자 발표(2월 28일)를 마친 수련병원은 3월 1일부터 2021년도 인턴 수련을 무조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1-02-23 05:45:59병·의원

비만 1형 당뇨환자, 외과적 '비만수술'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1형 당뇨환자에서도 소위 비만수술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순천향왼쪽부터 서울병원 김상현·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용진 비만센터장.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김상현·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외과 김용진 연구팀은 5일 1형 당뇨를 가진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형 당뇨환자의 위소매절제술 후 당조절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고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검색을 통해 제1형 당뇨의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한 연구 자료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1형 당뇨 환자에서 체중감소를 보였고 인슐린 요구량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제1형 당뇨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 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3명의 1형 당뇨 환자는 수술 후 평균 체질량지수가 8.6kg/m2(수술 전 40.8에서 수술 후 32.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70unit (수술 전 92.3에서 수술 후 22.3)로 감소했다. 또한 517편의 연구 중 이번 연구를 포함해 연구 주제에 부합된 7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평균 체질량지수는 10.69 kg/m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58.52 unit가 감소하였고,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김상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최근 1형 당뇨 환자의 비만도가 올라가면서 비만과 관련이 깊은 2형 당뇨의 주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이 더해져서 당뇨가 더욱 악화되는 '이중 당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환자들에게 위소매절제술이 체중 감량과 동시에 당뇨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위절제술 효과 : 증례,문헌조사, 메타분석' 연구는 JMBS(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2021-02-05 10:53:20학술

인턴 후기모집 결과 무난한 출발…본게임은 2차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턴 후기모집 1차 모집은 예상했던대로 상당수 정원을 채우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다만 지방의 일부 수련병원들은 지원 미달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젊은의사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일 마감된 2021년도 1차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4곳을 조사했다. 1차 후기모집은 중소 수련병원 31곳을 대상으로 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조사한 인턴 1차 후기모집 수련병원 24곳 마감 결과. 조사결과, 서울 지역 수련병원은 단 한곳도 열외없이 정원을 채웠다. 경찰병원은 5명 정원에 6명 지원, 삼육서울병원은 3명 정원에 5명 지원, 서울적십자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한일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 경우, 8명 정원에 14명 지원했으며 원자력의학원은 8명 정원에 11명 지원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인천권 수련병원들은 희비가 갈렸다. 김포우리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오산한국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부천세종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1명 정원에 지원자 0명, 한림병원은 3명 정원에 지원자 0명 등 수도권 강호 종합병원의 체면을 구겼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선병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그리고 한국병원은 3명 정원에 0명 지원으로 마무리됐다. 영호남 지역도 유사한 상황을 보였다. 포항성모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대동병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 부산보훈병원은 2명 정원에 3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선방했다.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0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2명 정원에 0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미달을 면치 못했다. 이들 수련병원의 관심은 2차 모집이다. 1차 전·후기 모집에서 불합격하거나 미응시자 그리고 합격자 중 포기자 모두 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련병원 역시 미달된 인턴 인원을 2차 모집 정원으로 이월할 수 있다. 서울 수련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비해 인턴 급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은 없다. 전공의법을 준수하며 수련환경을 착실하게 구축했다"면서 "서울지역이라는 점이 젊은 의사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도권 수련병원 수련부장은 "1차 모집은 무난하게 채웠지만 문제는 2차 모집이다. 2차 모집 정원이 1차 모집에 비해 2~3배 많다"면서 "대형 수련병원과 경쟁하는 구도에서 젊은 의사들의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2차 모집 인턴 정원을 2209명으로 설정했으나, 1차 모집 전·후기 수련병원 미달 정원을 합치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작년에는 인턴 정원을 채웠는데, 1차와 2차로 나눠진 올해는 미달됐다"면서 "2차 모집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학병원과 경쟁 구도에서 중소병원 지원자가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인턴 2차 모집은 전·후기 통합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원서접수 마감 그리고 추가 모집 26일 원서접수 마감 등이 남아있다.
2021-02-03 05:45:58병·의원

"낮은 자세로 의견 청취 전공의 한목소리 내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전협이 좀 더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협 제24기 한재민 회장은 회장 단독결정이 아닌 전체 전공의와의 소통 회무를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제24대 집행부를 이끌게 된 한재민 신임회장(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회장 임기 동안 전체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회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재민 회장은 대전협 최초 인턴 회장 타이틀과 지난 8월 이어졌던 젊은의사 단체행동의 불씨를 이어가야 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한 회장의 당선은 현 상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라는 전공의들의 지지이자 직접적인 표현이라는 평가. 특히, 한 회장은 대전협 선거가 연기되면서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했다는 점과 단체행동, 의정 협의 등 현안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책임이 막중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회장은 모든 전공의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권위에 의해 상처받은 전공의들이 있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믿는 신념을 하나의 목소리로 하나의 걸음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턴 회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혼자 결정하기보다 전공의들이 주는 의견을 적절히 배우겠다"며 소통을 통해 배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회무나 정관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낮은 자세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겠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전체의 의견을 제대로 듣고 적절히 반영할 방법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대전협 한재민 신임회장 한 회장은 "제가 잘나서 뽑아준 것이 아닌 보여드린 자세를 보고 지지해준 것이라고 본다"며 "독단적 결정을 하는 것이 리더쉽이라고 보지 않고 당선된 이유를 항상 돌이키고 적절히 듣겠다"고 약속했다. 전공의들과 소통을 위해 한 회장이 강조한 공약은 지역이사제도와 병원별 노조의 활성화. 현재 한 회장은 주요한 지역이사 구성을 마치고 정기총회 인준을 받는 과정을 남겨둔 상태다. 즉, 주요 지역이사 구성을 마친 만큼 즉각적으로 소통채널을 통한 의견 청취를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단위별 노조는 투쟁의 목적이 아닌 각 단위병원별 전공의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노조의 목적 자체가 투쟁이 아닌 전공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조라는 울타리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지고 있는 생각을 먼저 정리해 대의원, 전공의들과 충분히 공유한 뒤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회장은 "병원별 상황에 따라 노조가 생기는 시기적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답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의견을 듣고 정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통과 의견수렴을 강조한 만큼 의사결정 구조가 비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수렴 과정 자체만으로 이해 가능한 결과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회장은 "몇몇 분의 이야기를 듣고 방향을 결정하는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혼자 결정하지 않겠다"며 "긴급하게 결정할 사항도 물론 있겠지만, 전공의의 대표성과 별개로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면 전공의들이 이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회장은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듣고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 회장은 "조금 더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실질적인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진 못하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10-12 12:00:59병·의원

대전협 신임회장에 양지병원 한재민…최초 '인턴' 당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는 기호 2번 한재민 후보(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인턴)의 승리로 끝났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선거개표를 진행했다. 제 24기 회장선거에는 총 1만2288명의 유권자 중 8106명(투표율 65.97%%)이 참여했다. 한재민 당선인 선관위는 개표결과 기호 2번 한재민 후보가 4214표(득표율 51.99%)를 얻어 3892표(48.01%)를 받은 기호 1번 김진현 후보를 316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재민 당선자의 임기는 회장선거가 연기된 점을 고려해 당선 확인 직후 바로 시작되며, 내년 8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재민 당선인은 충북대학교 약햑대학 학사를 나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남해군 상주면 보건지소를 거쳐 현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인턴수련 중에 있다. 대전협 신비상대책위원회 운영에 참여해 향후 대전협 투쟁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한 당선인은 ▲대의원 중심 회의 운영 ▲지역별 소통채널 운영 ▲병원별 노조 활성화 ▲체계적인 기금 관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 한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믿음직한 회장을 강조했다. 한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회원들의 선택에 믿음과 신뢰로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두에게 다소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지만 많은 관심으로 함께 해줄 것으로 믿고 있겠다. 믿음직한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협 제24기 회장선거는 최근 10년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전협 선거는 전자투표 도입 3년차에 더해 경선으로 진행된 만큼 전공의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지난해 회장선거 당시 투표율 50.82%에서 15.15p%오른 65.97%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15기 51.19%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김중엽 선거관리위원장은 "8월 단체행동의 열기가 선거로 이어졌다고 생각되지만 8월의 결의에 비해 참여가 저조했다는 생각도 있다"며 "많은 전공의가 대전협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의가 하나 된 미래를 위해 화합하고 협조하는 방향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0-10-09 19:41:26병·의원

대전협 회장 후보 토론회 '전공의 노조' 쟁점 급부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3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선거에는 '노조'가 중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활용 방향은 다르지만 두 후보자 모두 '전공의 노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6일 제24기대전협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습.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중엽, 서울대병원 내과)는 26일 토론회를 열고 두 후보의 공약 검증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진현(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호 2번 한재민(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후보가 출마했다. 두 후보, 노조 활성화 강조했지만…같은 노조 다른 활용 김진현 후보와 한재민 후보가 토론회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했지만 다른 방향의 활용방안 계획을 밝힌 부분은 '노조'다. 투쟁과 수련이슈 등 전공의 현안에 대한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를 보인 것. 먼저 기호1번 김진현 후보의 경우 단체행동 장기로드맵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노조를 통한 상설투쟁기구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투쟁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전공의노조가 상설투쟁기구가 돼 법의 보호를 받는 노조로서 투쟁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재민 후보의 경우 각 수련병원 단위별 소통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 병원별 노조 활성화 의지를 전했다. 한 후보는 "기존에 전공의 노조가 있었지만 전공의가 이 존재에 대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노조 운영이 필요하다"며 "전공의가 병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주장을 할 수 있게 병원별 노조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후보 모두 전공의 노조 활성화를 두고 공감대를 이뤘지만 그 주목적에서는 의견이 갈린 것. 노조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토론회 현장에서는 노조 활용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가 오가기도 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현재 정부와의 대립 구조에서 노조를 통한 단체행동은 설립목적과 맞지 않다는 점과 투쟁을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노조를 통한 투쟁 예시 중 하나로 의대생이 국시를 치르지 못하고 이후 의료공백으로 이어진다면 전공의 로딩 증가, 수련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노조가 정당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는 단위별 노조가 아닌 산별노조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대로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직접적인 수련환경 개선 공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물었다. 한 후보는 "프로토콜 절차나 경험도 부족하지만 힘닿는 데까지 배우겠다. 가르쳐 달라"며 "수련평과위원회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 안정화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각 후보자 회장 출마 포스터. 또한 현재 대전협이 구비대위의 총사퇴와 신비대위 구성 등의 과정을 거치며 소통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 대전협과 의대협, 전임의 등과의 소통을 묻는 공통 질문에서는 두 후보 모두 신뢰회복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먼저 한재민 후보는 "일반전공의로서는 전임의, 교수, 의대생과 어떻게 소통했는지 확인이 안됐고 누군가에 의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 문제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며 "대표자간의 대화를 활성화 해 구석구석 소통이 돼야 하고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현 후보는 "소통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대내적인 소통과 대외적인 소통 2가지 소통을 고민하고 있다"며 "공약으로 밝힌 상설감실기구 등 누구나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6 16:30:29병·의원

대전협 회장 선거 3년만의 경선…김진현‧한재민 입후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차기 회장선거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중엽)는 18일 오후 대전협 제24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김진현 전공의(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와 한재민 인턴(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이 최종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왼쪽부터) 김진현 후보(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 한재민 후보(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김진현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학사를 나와 연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인턴을 거쳐 현재 동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련을 받고 있다. 대전협 활동으로는 지난 대전협 22기 수련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혐 23기 부회장을 맡아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재민 후보은 충북대학교 약햑대학 학사를 나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남해군 상주면 보건지소를 거쳐 현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인턴수련 중에 있다. 먼저 김진현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하나 되는 전공의와 함께 쟁취하는 변화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대전협의 의견 수렴 및 의셔결정에 상처 입은 전공의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반성과 선창을 통해 미숙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밝힌 공약은 ▲잘못된 의료 정책과 법안에 끊임없는 목소리와 현명한 투쟁 ▲공정하고 투명한 의견 반영 ▲모든 전공의의 차별 없는 전공의법 보호 ▲전공의와 더욱 가까운 소통 등 총 4가지. 김 후보는 "저의 공약은 모든 전공의의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지만 안타깝게 그 권리는 언제나 무시 받아왔다"며 "의사로서, 근로자로서, 피교육자로서, 국민으로서 지켜내야 할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민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앞선 대전협 박지현 집행부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치며, 출마의 계기를 밝혔다. 한 후보는 "믿고 따랐던 박지현 회장의 일방적인 병원 복위 통보는 최대집 의협회장이 독단적인 합의문 서명에서 느꼈던 똑같은 실망과 배신의 감정을 일으키기 충분했다"며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려고 했지만 시기와 견제 방식을 포함하고 있었고, 현 응급상황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는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우리가 기민하게 반응하고 움직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폭력적인 권위에 의해 망가진 우리의 상처를, 우리가 스스로 치유하고, 신념에 찬 목소리가 다시 하나로 뭉쳐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전협 선거는 선관위 공지에 따라 오는 10월 9일까지 후보자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선거투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개표 및 선고 당선인 공고는 선거투표 마지막 날인 10월 9일 19시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2020-09-18 18:28:2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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